산다는 것

Aberdeen trail

Patrick Lee 2008. 4. 7. 12:20

등잔 밑이 어둡다고 살다 보면 정작 가까운 곳에 대해 잘 모를 수 있다.

오랜 만에 홍콩에서 맞는 일요일....골프 연습장 가자는 후배의 말을 뒤로 하고 가족들과 차로 5분 거리인 물 건너(?) aberdeen 으로 trail 하러 갔다.

 

south horizon 을 출발 하여 Aberdeen 까지는 차로 이동.....

Aberdeen 에서 미드레벨까지는 약 2시간 정도의 산행.....산을 넘어 완짜이까지 다시 한시간.....

 

Aberdeen 은 香港仔(홍꽁 짜이)라 하는 데 영국 넘들이 최초로 닷을 내린  곳이라 한다.

仔(짜이)는 광동어에서 애칭에 즐겨 붙히는 말로 이 곳이야 말로 진짜 홍콩 이란 뜻.....

참고로 구식이는 많은 사람들이 肥仔(빼짜이) 라고 부른다.

 

 

 

 

 

 

나무에 기생하는 버섯 같은 데....

 

 

 

 

 

 

 

 

 

 

 홍콩섬 뒤 언덕 위의 집들....쓰어벌 언제 쯤 저런 데서 살 수 있을까?

 

 

 

1시간 반 쯤 올라 오니 저 멀리 우리 사는 아파트가 보인다...

 

 

 산을 넘으니 금세 홍콩섬의 마천루들이 보인다...

 

내려 오는 길에 수백년은 된 듯한 나무 아래에서 담배 한 모금.....

 

 

 완짜이 도착 하여 국수 한 그릇 하고 버스타고 집으로....

 

 

 

 

다시 Aberdeen 을 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