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말 방콕을 다녀 온 뒤로 매일 2~3 통씩 방콕으로 전화를 한다.
어디가 어디까지 잠겼으며 어떻게 산다느니......
딱히 방법도 없지만 지난 달 말 선적해야 할 콘테이너 두 개가 묶여 있는 지라 걱정이 많이 된다.
더구나 파트너 회사 직원들의 집이 대부분이 물에 잠겨 수쿰빗에 있는 아파트 하나를 전세내어 바글바글 모여 살고 있다하니
내 물건 이야기는 미안한 마음이 들어 물어 보지도 못하고 있다,
오늘 모 뉴스는 방콕 시내에 들어 오는 물을 차단 하여 방콕은 괜찮다고 하여 잽싸게 다시 전화 했다가 무안만 당했다.
내일 당장 가려하니 손사래를 쳐 말린다.
시간이 지나면 물이 빠지겠지만 물이 빠지고 난 뒤가 더 걱정인 모양이더라..
이 번 물난리로 고통이 커겠지만 이 와 중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사람도 있다는 걸 이 사진으로 ...ㅎㅎㅎ
내일도 태양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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