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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

wedding in bali III

자바섬 서쪽,반둥이라는 곳에 gistex 라는 큰 봉제공장이 있는 데

그 곳에 Silvia 라는 예쁜 여자가 있다.

대학 졸업 후부터 metro 라는 곳에 있을 때 부터 줄곳 6년을 보아왔는 데

정말 예쁘고 착한 아이이다.

 

드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방년 29세에 결혼을 하게 되었는 데

지난 5월에 황송하게도 처음으로, 진짜루 처음으로 나에게 결혼 소식을 전한다며

꼭 와달라고 하길래 그러마라고 약속하여 출장을 겸하여 수욜에 자카르타로 왔다.

 

이틀동안  빡시게 자카르타에서 일하고

금욜 저녁 뱅기로 친한 넘들 여섯이 모여 결혼식이 있는 발리로 갔다.

 

오후 4시 뱅기가 5시 반까지 delay 되어 씩씩 거리니

이 곳 중국넘들 실실 쪼갠다.

인도네시아 뱅기가 그렇지 뭐 한다.

 

자카르타에서 발리까지는 1시간 40분..

허나 발리 시간이 자카르타에 비해 1시간 빨라서

결혼식 피로연이 열리는 nusa dua의 빌라에 도착 하니

9시가 넘었다.

 

배도 고프고 피곤하여 침대에 축 널어져 있는 데

사진 한 장 찰칵!



신랑 신부랑 인사하고

수다 좀 떨다가

주린 배를 채운 시간은 11시....

12시에 zzzz

 

 

아침에 같이 온 넘 하나가

빨리 일어나라고 하여 부시시....

헝클어진 머리로 또 사진 한 장!...ㅋㅋㅋ

 

pool villa 라는 곳은 가족들이 오기는 참 좋은 곳이다.

조그만 부엌이 딸려 있어 맛난 것도 해 먹을 수 있고....

 

주위 사진 몇 장 올려 본다.


신랑은 런던에 사는 아일랜드계 Brian 이라는 넘이다.

이 넘이 order 쪼매씩 주다가 우리의 Silvia를 흑흑흑....







결혼식이 1시30분이라

아침 잽싸게 먹고

9시 반부터 발리 내수 하는 넘들 만나서 상담 하고

샘플 가방을 낑낑 매고 결혼식장으로 가니 얼굴이 낯 선 몇 몇 넘들이 이상한 넘 보듯이 한다.

뱅기 값은 벌어야제!

 

 

식장 입구에 있는 화동들이 참말로 구엽다



 

참으로 아름다운 결혼식이다.

조그만 교회에 30명 정도가 참석 했는 데....

쓰벌 나도 또 결혼 하고 잡다.

물론 우리 마누랑랑 다시.....ㅋㅋㅋ
 

 






떠나는 딸도 울고 보내는 엄마도 울고...

ㅜ.ㅜ.......나도 울고 잡다.



벨파스트에서 온 Brian 누나인 데

수다가 보통이 아니라서

참말로 사람들을 유쾌하게 했다....

결혼식이 있은 교회

 

 

피로연

즐거운 피로연.....

발효된 코코넛을 끓여 대나무 통으로 술을 따르니

알콜 도수가 70도......

마셔라 권하길래 멀찌감치...38계


pool에다가 온통 꽃을 뿌려 놓았다...

나도 때 좀 밀어야 되는 데....



신방 염탐....

침대 앞에 앙증맞게 꽃으로 heart를.....

구식이 머리에도 꽃이.....

꽃 사시요 꽃을 사시오 꽃을 사!

사랑 사랑 사랑.....

 

근디 맴이 왜 이리 뒤숭숭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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